20230814 PM0535

2023. 8. 14. 17:50 from story

한남대교 230810

지난 일기들은 참으로 지리멸렬한 글들 뿐이구나
지금이라고 더 나아질 일 없지만 그래도 시간에 위대함은 늘 깨닫고 있다
망각을 하던 희미해지던 혹은 외면하던 시간에 길이만큼 옅어지는 것은  사실이니까
 
괜히 가라 앉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이면 일기를 쓰는 것일 테지만
즐겁고 희망찬 글이 없는 것도 별로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하면서도 안 되는 것을 보면
 
뭐든 떠들고 싶어서 들어왔는데
아무 말도 하기 싫어진 기분
 
 

Posted by iyansoul :